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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서 미세먼지 경보가 뜨는 상황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수치가 높은 경우 건강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어 외출을 자제하라는 권고가 나오곤 하는데요, 미세먼지가 왜 건강에 안좋은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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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 미세먼지란?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먼지 입자로 입자 크기에 따라 직경 10 ㎛ 이하 (10 ㎛은 0.001 ㎝)인 것을 미세먼지(PM10)라고 하며 직경 2.5 ㎛ 이하인 것을 초미세먼지 (PM2.5)라고 합니다. 이들 먼지는 매우 작아 숨쉴 때 폐포 끝까지 들어와 바로 혈관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 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심장 및 폐 관련 질환 등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천식 발작, 급성 기관지염, 부정맥과 같은 증상을 악화시키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곳에서 오래 노출되는 경우 심혈관질환, 호흡기질환, 폐암 발생의 위험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미세먼지는 체내에 들어오면 체내 여러 장기에 활성산소를 공급하여 세포 노화를 촉진합니다. 또 염증반응을 촉진하여 조직 손상을 가져옵니다. 이러한 작용은 혈류를 따라 전신에서 작용하므로 미세먼지의 영향은 단지 호흡기에 그치지 않고 신체 다양한 장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조심해야할 미세먼지 민감군
- 임신부
- 영유아·어린이
- 노인
- 심뇌혈관질환자
- 호흡기·알레르기질환자
◆ 임신부
임신부가 흡입한 미세먼지는 태아의 성장·발달은 물론 조산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미세먼지에 의한 염증반응성 물질은 임신부의 면역기능을 약하게 하고, 태반을 통과하여 태아의 산소 및 영양분 공급이 적절하게 되지 않아 성장과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미세먼지에 많이 노출될 경우 조산, 저체중아 출산, 태아기형 등 위험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합니다.
◆ 영유아·어린이
운동을 하거나 신체 활동이 증가하면 숨을 더 빠르고 깊이 쉬게 되어 보다 많은 미세먼지 입자를 흡입하게 되는데 영유아·어린이는 폐가 다 발달하지 않아 미성숙하고 실외활동 빈도가 높거나 신체활동이 활발하기 때문에 미세먼지에 더 취약합니다.
세계 보건기구에 의하면 어린이는 어른보다 체중 당 2.3배 많은 공기를 마시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폐는 생후 7년까지 폐포가 형성되고 청소년기까지 폐 부피가 증가하면서 계속 성장하기때문에 이 시기에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폐 기능의 성숙을 방해하여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 노인
노인은 노화로 인해 면역력이 약하고 아직 진단을 받지 않았더라도 심장 및 폐질환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인 생리기능이 감퇴되어 독성 물질을 완화시키거나 제거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손상 후 회복 능력도 약하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고혈압, 당뇨병, 호흡기질환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많아 미세먼지에 노출될 경우 기존 증상들이 악화될 수 있고, 경우에 따라 뇌졸중, 허혈성심질환 등의 합병증으로 진행할 우려가 더 커집니다.
심뇌혈관 및 호흡기·알레르기 질환자는 미세먼지로 인해 기존의 증상들이 더욱 악화될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 심뇌혈관질환자
심뇌혈관질환자는 미세먼지로 인해 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 부정맥과 뇌졸중 증상이 악화되는 등 질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전 세계 허혈성심장질환 및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자의 약 1/4이 대기오염 노출에 의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특히 심뇌혈관질환이나 당뇨병, 비만인 사람들은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혈압이 급격하게 상승하여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 호흡기, 알레르기, 안과질환자
미세먼지는 폐로 직접 흡입되어 호흡기에 영향을 미치며, 호흡기질환, 천식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점막이나 피부를 자극하여 알레르기비염,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결막염 등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유발할 수 있어 호흡기질환이나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환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미세먼지는 만성 호흡기질환을 유발하는 중요 원인물질로 만성 호흡기질환자들이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고, 심해질 경우 응급실에 방문하거나 입원해야 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폐기능이 떨어질 수있다고 합니다.
미세먼지는 안구표면을 직접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알레르기결막염, 각막염과 같은 안구표면의 염증질환과 안구건조증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피부과 질환자
미세먼지는 두꺼운 피부장벽을 뚫고 들어와 다양한 경로를 통해 피부에 직, 간접적으로 산화스트레스와 염증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아토피피부염과 습진 등의 피부질환 뿐 아니라 피부색소반점, 주름 등의 피부 노화를 촉진하기도 하며 여드름의 발생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영유아기나 학령기 아동의 경우 미세먼지 노출로 인한 피부질환의 위험이 성인보다 크고,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미세먼지 노출의 영향이 더 클 수 있어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미세먼지 노출 후 증상
미세먼지는 미세먼지 노출로 인해 발생하는 별도의 특별한 증상이나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니며, 영향 받는 부위나 정도에 따라 다양한 증상과 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기침과 같은 호흡기 점막 자극 증상, 폐기능 감소 및 악화로 인한 호흡 곤란, 가슴 답답함, 쌕쌕거림, 천식 증상
- 혈관기능장애로 인한 가슴 압박감, 가슴 통증, 가슴 두근거림, 호흡 곤란 등 심혈관계 증상
- 가려움, 따가움을 동반하는 피부 알레르기, 아토피피부염
- 통증, 이물감,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알레르기결막염과 안구건조증
지금까지 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미세먼지에 최대한 노출되지 않도록 노력하며 평소에 건강관리를 잘 해야 질병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미세먼지의 원인이 되는 대기 오염을 줄이기 위해 생활 속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친환경적인 노력을 실천하여야 할 것입니다.